만약 스팸 필터링과 검열의 구분 없이 그저 가능한 것을 못 하게 하는 것을 검열이라고 한다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프로토콜은 검열이고 애초에 논의가 무의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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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필터링과 검열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하는 일입니다. 비트코인 코어에 기본값으로 설정된 표준 트랜잭션 릴레이 정책이 스팸 필터링의 적절한 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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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AC의 제재 리스트에 들어간 주소로/에서 오고 가는 트랜잭션이 금융 트랜잭션에 관한 것이라면, OFAC 의 재제 시도는 검열에 가깝고 그 제재 리스트를 컨펌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검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F2pool이 이러한 제재 이유에 공감해서 트랜잭션을 자발적으로 컨펌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필터링에 가까워 보입니다.
채굴자에게 그들의 신념에 따라서 높은 수수료의 트랜잭션을 포기할 권리도 있습니다. 이것이 오디널스가 유효한 트랜잭션이기 때문에 필터링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보다 자유시장 논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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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은 검열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트랜잭션이 컨펌될 방법은 더 있습니다. 다른 채굴풀을 통해 채굴되던가 어렵겠지만 직접 컨펌시킬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를 높여 그 신념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다시 오디널스로 돌아오면, 저는 이것이 비트코인의 의도에 맞지 않은 스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완벽하지 않고 변화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스팸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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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필터링 역시 검열의 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으로 거래를 허용하거나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디널스 거래는 어떤 이에게는 스팸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비트코인 프로토콜 자체가 검열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도한 해석인 것 같고 이 때문에 논의가 무의미하다는 것은 원천 봉쇄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콜은 합의를 기반으로 하며, 수학의 공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 스팸은 프로토콜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며, 이를 필터링하는 것은 검열이 아닌 규칙 준수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저는 오디널스 거래 필터링을, 검열을 이용한 시위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시위가 의견 표출에는 유효할 수 있으나, 비트코인의 중립성을 중시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인터넷 초기에는 인터넷 세상에서의 검열이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검열이 일상화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인터넷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트코인 프로토콜이 보다 가치 중립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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