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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저번주 노스터 비트코인 모임에서 많은 분들에게 뚜까맞고나서ㅠㅠ 저도 오늘부터 비트코인 노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개인으로서 비트코인노드까지 참여해야 하는가에는 회의적인 면이 있긴 합니다. 이미 전세계에 노드에 참여하는 pc가 16000개가 넘는 상태인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자로서 내가 이 네트워크에 1개 더 참여한다고 더 네트워크가 강해질 지는 의문이거든요. 얌체같지만 투표날 선거 하러 가지 않는 유권자와 비슷한 태도라고 할까요. 얌체같이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강건한 네트워크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또한 보안성 측면에서도 사이닝 디바이스를 통해 오프라인 에어갭을 서명을 한다면, 블루월렛이 제공하는 다른 노드를 이용해도 크게 보안성이 떨어지지는 않다는 생각이거든요. 어차피 해시함수 특성상 역산이 불가능하기에 그 노드가 제 거래요청을 뜯어볼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노드를 구성하고 나면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거나 그 누구를 믿을 필요없이 내 스스로가 비트코인이 되어 트랜젝션을 broadcast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스스로가 금융의 위버멘쉬가 되어 비트코인의 정신인 trustless trust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의의는 분명하겠네요. 제가 거짓말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제가 비트맥시인 줄 알았는데 이러한 제 정신상태를 보니, 제가 비트맥시는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긴 합니다만..ㅠㅠ 여러분들과의 약속과, 제가 그동안 했던 말들에 대한 책임으로 어쨌든 노드를 가동했으니,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동지로 생각해주세요.ㅋㅋ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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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image '마시멜로우를 지금먹어도 되지만 10분간 참으면 두개로 줄게' 라는 엄마의 약속에 대한 믿음에 당장의 욕망을 참아내고 마시멜로우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은 10분후 1개를 더 받아 총 두개를 받습니다. 그런데 마시멜로우를 진작에 이미 먹어버린 아이가 '나는 지금 한개도 없는데 쟤는 왜 두개나 있어! 이건 불공평해' 라며 먹고 싶다고 떼를 씁니다. 부모는 아이의 울음을 외면할 수 없기에 마시멜로우 먹는 것을 참아내고 두개받은 아이에게 한개를 뺏어서 다른 아이에게 줍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삶속에서 마시멜로우 먹는 것을 참아낸 아이는 총 한개를 먹을 수 있게 될 뿐이고 마시멜로우를 바로 먹어버린 아이는 총 두개를 먹게 됩니다. 마시멜로우 먹는 것을 참아낸 아이는 젊은 날의 즐거움을 포기하며 기회비용으로 지출하고 얻어낸 미래의 값진 보상을 형평성이란 이름으로 부모에 의해 빼앗깁니다. 부모는 떼쓰는 아이도 자식이라 그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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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소유한 부동산에 개발이익이 생기면 그동안 그 자리에서 재산세 납세하며 살아온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하는게 상식적이지만 이 사회는 노동소득만이 정당하며 불로소득은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게 국민보편정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누려야 할 토지의 개발이익은 로또처럼 청약 당첨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져가고 기존 조합원들은 그나마 남은 개발이익마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같은 징벌적 조세제도로 국가에 빼앗깁니다. 나의 사유재산이라며 매년 재산세 종부세는 다 걷어가면서 마음대로 개발도 못하게 할 뿐더러.. 정작 개발이익이 생기면 과실은 온전히 사회와 나누어야 합니다. (개발도 마음대로 못하고 개발되더라도 개발이익은 기부채납, 재초환으로 국가에 납세해야 합니다. ) 강남 다주택이라면 종부세 거의 3% 가까이 됩니다. 보유후 10년이 지나면 재산의 50%가 국가에 몰수당하는 겁니다. 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것은 인구구조만 봐도 너무나 자명하거든요. image 노인 인구부양비가 7:1이 되는 사회에선 단순히 인플레이션을 통한 간접증세 뿐 만이 아니라 적극적 증세 드라이브가 걸릴 것은 필연적입니다.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돈이 더욱 많이 필요하고, 결국 기명자산에 과도한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 아버지는 자산이 200억이 넘는 건물주이시지만, 나이 70이 넘어서도 퇴직을 못하고 일을 하십니다. 돈 욕심 때문에 못한다구요? 퇴직을 하는 순간 의료보험이 직장가입자에서 바로 지역가입자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의료보험 지역가입자는 자산에 비례한 보험료를 부과하기에 매달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시게 되거든요. 님들이 보기엔 엄청난 부와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실질적으로는 일을 하기싫어도 해야하는, 퇴직할 자유마저 빼앗기는 것입니다. 기명자산의 무서움은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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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한국인이 왜 시위를 많이 하는가에 대한 칼럼.. 한국인이 시위를 많이 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국민들 개개인이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강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결의 의지가 부족하고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이 크기 때문이라는 칼럼인데.. 공감이 많이 갑니다. "모두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바라보면서 정작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통해 한 번에 예산을 따오고 제도를 변화시켜 조직과 인력을 배정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굳이 스스로 힘과 노력을 들여 무엇인가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 역시 무엇인가를 하려면 반드시 예산과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가 뉴욕시가 아닌 민간에 의해 구성된 관리위원회에 의해 일상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며, 전체 예산의 80% 이상을 기부 등을 통해 조달하는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우리는 ‘우리의 일은 스스로 한다’는 자조의 정신을 잃어버렸기에 미국 대통령 책상에 주기적으로 올라가는 가뭄 지도가 연방기구가 아닌 네브래스카 대학이 자원봉사자와 기관의 협조를 통해 만들고 있다는 것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현재 한국사회의 많은 모습들은 국가권력의 강대함에 우리 스스로의 자결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지.. 오늘 야당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하 자기 목숨 잃은 마냥 정치인에 감정이입하며 지지자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본인 재산권과 자유를 지킴을 통해 스스로의 자결능력을 키우고 진정한 위버멘쉬가 될 수 있는 도구인 비트코인을 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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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과거 이슬람은 정복지 시민들이 개종할 경우 면세혜책을 제공했고 그를 통해 현재의 거대한 교세로 확장되었습니다. 모든 자본과 인재는 착취적 경제시스템에서 포용적 경제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것이 자연법칙임을 증명합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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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정정합니다. Krux 월렛 새로운 버전에서 콜드카드와 같은 sd카드를 통한 PSBT 서명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sd카드에 니모닉만 저장이 가능하네요. 제가 잘못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시드사이너에서는 불가능했던 시드문구를 내부에 저장할 수 있다는게 큰 편의로 다가오네요. 이제 매번 사용할 때마다 SeedQR로 니모닉을 로딩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 모든게 무료! 오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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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시드사이너도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ver 0.7.0) 여러가지가 바뀌었다고 하나 사용상 체감으로는 1. 부팅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짐 2. 부팅후에 sd카드를 제거해도 된다는 알림이 나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비싼 하드월렛이 강력한 보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 지갑의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의 지식과 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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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오늘 Krux wallet의 새로운 펌웨어가 release 되었습니다.(ver. 23.09.0) 써보며 느낀 특징 1. 이제 배터리 충전량이 표시됩니다. 2. 이제 기기 내부 flash memory에 seed phrase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시드사이너와 마찬가지로 저장이 불가능했음) 저장후 암호로 불러들이는 식 3. sd카드를 이용한 외부사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콜드카드와 같은 방식) 자세한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github.com/selfcustody/krux/releases) maix amigo 공기계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만원이면 구매합니다. 보안에 굳이 비싼 하드월렛을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사용자의 지식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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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스타크래프트 하다가 또 떠오른 잡생각 2 트위터를 떠나 노스터로 온 사람들을 보면 네라짐 프로토스, 다크템플러들 같다. 신성한 칼라를 믿고 연결과 통제, 복종을 통한 종족의 번영을 믿는 칼라이 프로토스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스스로 신경삭을 자르고 아이어를 떠나 샤쿠러스로 이주한 네라짐 프로토스, aka 다크 템플러.. 결국 아몬에 잠식된 칼라에 의해 칼라이 프로토스 집정관 아르타니스는 타락하고 말고.. 네라짐 프로토스인 제라툴이 본인을 희생하며 신경삭을 잘라주고 해방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구원을 받는다. 네라짐 프로토스, 샤쿠러스의 후예들이 아이어를 구원한다. "프로토스 전사들이여~ 신경삭을 절단하십시오. 칼라는 이미 타락한 아몬에 의해 오염되었으며 칼라의 연결을 통한 종족의 번영은 그저 환상일 뿐입니다. 아몬에 의해 타락한 칼라를 버리십시오. 그대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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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비트코인은 너무 혁명적인 자산이라 처음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 공동체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신뢰하던 거대한 대상을 잃어버리는 느낌이고, 기존에 받아왔던 교육이나 상식, 삶의 방식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하기에 충격이 엄청나다. 프로토스 전사들이 신경삭을 자르는 고통처럼.. 하지만 결심한 후 고통스럽게 신경삭을 자르고 나면 칼라가 타락한 아몬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음을 깨닫는 프로토스 전사들처럼, fiat이 얼마나 부도덕하게 인간들을 착취하고 길들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한한 자유가 펼쳐진다. "샐랜디스: 칼라가 없으면 무엇이 우리를 기다립니까?" "아르타니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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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투자관련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있습니다. (코인방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주제가 나왔고, 언제나 그렇듯 저는 성경속 노아처럼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이라는 방주에 탑승하여 예견된 재난의 미래에서 구원받기를 설득 하였는데 그 당시 노아가 받은 것과 같은 괴짜 취급을 하더군요. 이해는 됐습니다. 비트코인은 너무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기존 본인만의 가치체계가 한번 무너지는 결과를 맞아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제가 재미있던건 비트코인을 투자했다며 제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며 제가 비트코인을 샀으면 셀프커스터디가 중요하며, 개인지갑에 옮겨야 함을 설명하자 '개인지갑 위험하지 않냐, 해킹당하면 어떡하냐, 비트코인의 탄생이 탈중앙, 누군가의 위탁 뭐 이런 철학으로 탄생된건 이해되나, 어찌되었든 투자 자산이므로 개인지갑에 보관하고 말고는 본인 선택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비트코인을 투자하신 분이라 하길래 정말 그 분이 금융주권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만든 이유는 타인의 신뢰없이 p2p로 거래 가능한 자산을 만들기 위함이었다.타인에게 본인 자산을 맡김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신용 팽창과 그로인한 후폭풍으로 이어지는 경기침체 구제금융을 막기 위함이었다. 업비트에 보관하거나 예치하겠다는건 그냥 타인에게 내 자산을 또 맡기는 건데 그러면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의미가 없어지는 건데 본인 스스로는 못믿겠다면서 거래소는 믿으시나? 신용으로 창출된 거품은 막을 수 없다. 이건 당연한 거다. 어느 은행이 돈 예금하면 가만히 두냐? 직접 공부해서 비트코인 지갑 시스템이 얼마나 견고한지, 어떻게 쓰는건지 배울 생각을 하셔야지, 투자한 자산의 본질에 대한 공부는 지적 게으름으로 소홀히 하여 남에게 맡기는게 낫다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암호화폐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업비트에서 발행한 권리증 투자하신거랑 똑같은 거다.' 라고 말했더니 '내가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차라리 거래소에 두는 게 나중에 가족에게 상속하는 부분도 그렇고 더 낫지 않냐 개인지갑에 보관하는 것 중 한가지 찜찜한게 만약 당사자가 사망하면 로스트 코인이 될 확률이 높기에 망설여진다. 꼭 지적 게으름 때문만으로 거래소에 보관하는 건 아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했으나 톡방이 또 언쟁 장소가 될 것 같아 굳이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그냥 이것이 인간의 한 특질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의존성 입니다. 사토시는 인류에게 불을 전달한 21세기 프로메테우스로서 비트코인의 창시를 통해 인류 모두가 금융주권을 가진 금융의 초인, 위버멘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몽매한 인간들은 왜 그런걸 만들어서 사회를 혼란하게 하냐며 사토시를 비난하기도 하죠. 노예에게 족쇄를 풀어주면 왜 나의 안전장치를 가져가냐며 욕하기도 합니다. 구한말 갑오개혁으로 노비해방이 이뤄져 노비를 풀어주자 우리를 버리지 말라며 주인앞에서 통곡했다는 노비들의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투자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업비트의 모회사 두나무의 주식을 매수 했습니다. (현재 비상장 기업으로 장외거래만 가능합니다) 독점기업 업비트의 횡포에 당하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싫어하는 기업이지만, 인간의 의존성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업비트의 비트코인 수탁량은 더 늘어나고 거대해 질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왔거든요.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예탁증명서, 가짜 비트코인을 원하지 진짜 비트코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힘세고 거대한 주인님이 본인 돈을 맡아놓고 있길 원하지 내가 보관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몽매한 자들을 설득하는데 지쳤습니다. 투자 아이디어나 생각하고 돈이나 벌 생각만 하는 쓰레기 같은 생각이나 해야겠네요. 잭 도시가 정말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가 nostr 개발에 투자하며 투자의 과실로 얻으려 했던 건 다른 범인들 처럼 돈이 아닌, 돈 이상의 무엇 이었습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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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노스트르를 처음 쓰는 거라 몰랐고 어제 비트코인 네스트를 통해서 여쭤보고 알게된건데 .. 노스트르에 zap이 이게 진짜 돈을 보내는 거였네요. 일종의 유튜브 슈퍼챗 같은 느낌인 거군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써본 적이 없던 터라 이게 진짜 돈을 보내주신 건지 몰랐습니다. 똥글에 좋아요 눌러주신 것만으로 기분 좋은 일인데 여러분의 노동의 결실을 저장한 소중한 비트코인을 받았다고 알게 되고나니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여러분의 소중한 노동의 결실인 비트코인을 이런 똥 글에 쓰시지 마세요 ㅠㅠ 비트코인은 쓰는게 아니라 영원히 모아가야 하는 돈입니다. 시간이 흘러 시장경제에서 다수의 시장 공급자들이 orange pill을 복용하고나서 진짜 돈이 무엇인가를 깨우친 뒤 다수의 시장 공급자들이 시장에 정말로 의미있고 중요한 서비스나 재화를 팔며 fiat money가 아닌 비트코인만을 accept할 때 그때서야 소비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돈임을 잊지 마세요 ㅠㅠ 소중한 노동의 결실을 함부로 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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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비트코인은 단순한 화폐현상이 아니라 이 사회의 망가진 모습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신뢰의 문제, 분산컴퓨팅의 난제였던 비잔틴 장군 문제를 채굴 및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풀어낸 사토시의 혜안에 대해 알고 나면 비트코인만이 현재의 망가진 민주주의에 대한 answer임을 알게 됩니다. 컴퓨팅 파워를 많이 쓴 이에게 장부기록권의 거버넌스를 주는 비트코인처럼 사회의 거버넌스는 모두에게 동등하게 쥐어주는것이 아니라, 그 사회에서 기여를 많이한, 자원을 많이 투여한 자들에게 쥐어줘야 합니다. 그 사회의 기여도에 따른 거버넌스를 가져가면 본인의 기 투입비용과 매몰비용 때문에 그 사회를 망가뜨릴 바보같은 결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 로마처럼 군역을 마쳐야만 시민권을 준다던가.. 세금납부를 시행한 자에게만 선거권을 준다던가 또는 세금을 많이 납부하면 투표권을 더 준다던가..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담론을 꺼내는 정치가는 성난 민중들에 의해 단두대로 끌려가겠죠 그래서 저는 그저 방구석에서 비트코인밖에 모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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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 2 years ago
image 국민연금을 18%까지 올리자는 기안도 올라왔네요. 진짜 이러다 저희 자녀세대는 나중에 월급받으면 소득세로 60~70%뜯기겠습니다. 저희 자녀세대는 월급 300받으면 세금 내고 90만원 남을텐데, 이 돈으로 월세내고 밥사먹고 핸드폰 통신요금...가능할까요? 사회에 위기가 닥쳤으면 사회 구성원 전체가 다 같이 고르게 고통분담 하자는게 상식적이죠. 젊은 층의 부담을 늘렸다면 그만큼 고령층의 수령액도 줄여야 하는게 상식이고요. 근데 왜 보편적 상식을 넘어서 젊은 세대, 미래세대에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사회가 바로 대의민주주의의이기 때문입니다. 대의 민주주의 정치공학에선 가장 인구가 많은 집단의 체리피킹을 막을 수 없거든요. 1인 1표의 보편적 권리를 쥐어주는 대의민주주의는 포퓰리즘 같은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속 최악의 균형점으로 수렴합니다. 체리피킹을 하지 않으면 병신 호구가 되는 사회가 됩니다. 그 사회의 영속성,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관료들은 다 쫒겨납니다.